이번 편은 서울아산병원에서 복강경으로 간 절제 수술을 한 후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. 수술 당일, 의료진의 판단으로 갑작스레 개복 간 절제 수술에서 복강경 간 절제 수술로 변경된 이야기와 그에 대한 후기에 대해 상세하게 서술해보았습니다.
간 절제 수술 당일 마음가짐
수술 일정은 오전 8시 첫 수술이었습니다. 일반적으로 수술 전 날은 환자들이 긴장 때문에 잠을 푹 자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저의 경우에 여러 블로그 후기 및 유튜브로 수술에 대한 과정들을 학습하여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습니다.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마음이 편해지며, 잠도 푹 잘 수 있었습니다. 이미지 트레이닝을 위한 후기 사이트로는 네이버 '간사랑동호회' 카페, 유튜브 채널 '간들간들'을 추천드립니다.
수술실로 이동 및 수술 시작
수술시간 약 30분 전, 간호사의 인솔에 따라 휠체어를 타고 수술실로 이동합니다. 수술실에 도착하면 약 20명의 당일 수술 환자들이 대기실에 줄지어 모입니다. 잠시 후, 간호사가 이름을 호명하면 실제 수술이 진행되는 수술대로 이동합니다. 서울 아산병원의 수술대는 전기장판이 있어 탈의를 하고 있어도 따뜻합니다. 환자 본인 이름과 생년월일, 간 절제 수술임을 재차 확인하고, 편안한 자세로 눕습니다. 그 뒤에 산소마스크를 통해 마취가 시작되며, 수술이 시작됩니다. 마취로 인해 제 기억은 이 장면이 마지막이며, 이후 수술이 끝난 뒤 마취에서 깨게 됩니다.
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으로 간 절제 수술 진행
수술 직후 의료진을 통해 개복수술이 아닌 복강경으로 간 절제 수술을 진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. 추후에 김기훈 교수님께 이야기를 들어보니, 당초의 예상과 달리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위치로 판단되어 복강경 수술로 진행했다고 설명을 들었습니다. 간의 구역 중 S5/S6 구역을 절제하였고, 수술 결과도 좋았습니다. 개복수술을 해보진 않았지만, 확실히 복강경 수술을 해서 그런지 수술 직후에도 통증이 심하지 않았습니다.
수술직후 자세한 회복 과정에 대해서는 다음편에서 다뤄볼 예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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처음부터 보기 :
[1편] 충격적인 건강검진 결과(내 간에 7cm 혹이?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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